사내외이사 후보 추천건 등 의결
박성욱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포스코·포스코인터 등 사장 인사
3월 중 회장·이사 선임 최종 결정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체제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이뤄졌다.

먼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 제시 및 회사 성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으며,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도 사내이사로 재추천됐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옮기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옮기는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추천됐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지난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신사업실장·포스코ESM 대표이사·SNNC대표이사·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여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폭넓은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친환경미래소재 사업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지난 1991년 포스코에 입사 후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저탄소공정연구소장·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철강연구 전문성을 보유하고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신기술·저탄소 제철공정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사업회사 대표들의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포스코에는 안전환경본부·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이시우 사장은 지난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광양제철소장·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전통적인 철강맨으로, 포스코가 당면한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 마련과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다.

이계인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에 입사해 방콕지사장·이스탄불지사장·HR지원실장·부품소재본부장·철강본부장·트레이드부문장 등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 및 식량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두루 거친 내부인사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에너지·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분야에도 성과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전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경영전략실장·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사장·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및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으로 건설산업 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재무건전성과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사장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유병옥 사장은 1989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원료실장·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그룹내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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