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시술비·창업 지원·전입축하금 지급 등 사업 행정 집중

영양군청.
인구절벽을 마주한 영양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계별 시스템 전략을 세우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영양군은 2023년 사망자 수가 281명인데 반해 출생자 수는 29명으로 출생인구가 사망인구의 10%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생애주기에 따라 인구정책사업 46개를 마련, 1인 당 최대 1억 440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혼인율 증가를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 원, 결혼비용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고위험 산모 의료비 지원 △엽산제, 철분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출산 축하용품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 △부모급여 및 보육료 지원 △ 둘째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영유아·아동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들에게는 △교복 구입비 지원 △교육급여 △위생용품지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청년들에게는 △대학생 장학금 지원 △향토생활관 및 영양학사 △마음건강 지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창업 지원 △근로자 지원 사업 등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는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독감 무료 예방 접종 △건강검진비 지원 △치매 조기검진 지원 △치매치료비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영양군은 전입인구 및 귀농인구 증가를 위해 11개 사업을 운영 중이며 1인 최대 1400만 원의 지원금 및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입인구를 위해 △전입축하금 △주택임차료 지원 △주소이전 유공장려금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군민안전보험 △각종 진료비 감면 등을 지원한다. 귀농인에게 △농사 시설 확충 △농기계 구입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등 농사와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에는 학령기 인구 전출 방지를 위해 영양사랑 학생 지원, 결혼이민과 같은 국적취득자를 위한 영양사랑 국적 취득자 지원을 포함해 인구증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 군에 오시는 분들의 결혼·출산·양육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살고 싶은 영양, 찾고 싶은 영양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며 현재 대두되는 지방소멸의 위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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