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공항으로 제주에어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국방부는 오는 3일 오후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와 몽골 울란바토르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은 지방공항 운수권을 운항기종에 따른 제한 없이 노선과 횟수를 증대하는 동시에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은 국내 지방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에 운항 기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티웨이항공이 총 44편의 항공기를 운항해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여객 6740명을 태웠으나 올해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구와 울란바토르 노선 운항 기준은 앞서 주 3회였으나 청주·무안과 추가된 제주·양양 지점을 포함해 총 5개 지점에서 주 15회 운항으로 변경된 상태다.

이 밖에 부산과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항공편이 주 6회에서 9회로 늘었고, 인천과 울란바토르 노선은 기존 비수기(12회)·성수기(22회) 운항 수와 같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이 지방공항 운항 시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국내 모든 지방공항에서 몽골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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