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경북권 4년제 대학 정시 최종 미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북권 대학 추가모집 인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대구권 대학은 전국에서 2번째로 적었다.

종로학원은 21일 오후 6시 기준 대교협의 추가모집 등 공시자료 분석 결과를 내놨다.

각 대학은 21일까지 정시 최종 추가합격자 등록을 마감했으며 29일까지 2024학년도 최종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2024학년도 정시 미선발 인원은 전국 169개 대학에서 1만3148명으로 학교당 평균 77.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권 618명, 경인권 935명, 지방권 1만1595명이다.

지방권 미선발 인원이 전체 88.2%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인권 7.1%, 서울권 4.7%다.

이에 따라 학교당 평균 77.8명을 추가 모집하는 가운데 서울권은 31개교 19.9명, 경인권은 35개교 26.7명, 지방권은 103개교 112.6명이다.

학교당 평균 추가모집 인원이 많은 지역의 경우 제주가 2개 학교당 평균 226.5명으로 가장 높다.

전북 7개교 평균 194.6명, 경북 9개교 평균 183.7명, 전남 8개교 평균 182.3명, 광주 9개교 평균 163.3명, 부산 13개교 120.7명, 충북 10개교 95.1명 순이다.

경북은 지난해 학교 당 평균 180.6명을 모집했는데 올해 소폭 올랐다.

그럼에도 추가모집 학교는 지난해 16개교에서 올해 9개교, 모집인원은 2889명에서 165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추가 모집 인원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전국에서는 가장 많았다.

대구는 2개교에서 37명만 추가모집, 전국에서 울산 다음으로 적었으며 지난해 91명보다도 줄었다.

전국적으로 2024학년도 추가 모집은 1만3148명으로 지난해 1만7439명 보다 4291명, 2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권이 767명에서 618명, 경인권이 1093명에서 935명, 지방권이 1만5579명에서 1만1595명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은 추가모집 발생이 줄어든 것에 대해 각 대학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을 높이기 위해 전화통보 등 정시 추가합격과 등록을 적극 유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방권 대학은 2024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을 지난해 대비 1815명 줄인 것이 추가모집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 대비 모집정원이 1173명 늘어나 지방권 대학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결국 수도권 모집정원 확대로 수도권에 더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고 수도권 대학 정시 합격점수도 지난해 대비 낮아졌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대표는 “지방권 대학들의 모집정원 조정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 어느 정도 결과로 나타났다”면서도 “수도권 모집정원 확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의 이슈와 맞물려 2025학년도부터 양상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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