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27일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관중들의 관람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E-테이블석’과 ‘스카이 테이블석’을 설치했다
대구FC가 관람석이 더욱 좋아진다.

대구는 27일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를 찾은 관중들의 관람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E-테이블석’과 ‘스카이 테이블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테이블석은 다음달 3일 대팍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개막전 김천상무와의 경기부터 운영된다.

지난 시즌 K리그1 19경기 중 11경기가 매진된 대팍은 비시즌 동안 좌석 공사를 실시, 일부 좌석을 개선해 왔다.

최근 5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E9, E10 지역은 평일 경기와 날씨에 따라 미판매 좌석이 발생한 비인기구역으로 꼽혔다.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00석의 좌석을 164석의 E-테이블석으로 교체했다.

기존 대비 차석이 발생, 매진 기준 티켓 수입은 낮지만 대구는 관중들의 관람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E-테이블석 내 광고유치와 먹거리 연계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고급 테이블, 아일랜드 식탁 등에 사용되는 라미스 재질을 테이블 상판에 적용해 열과 변색, 변형에 강해 더욱 쾌적한 E-테이블석 이용 환경을 만들었다.

E-테이블석은 2인(18개), 4인(32개) 두 종류로 판매하며 시즌을 거쳐 E-테이블석 이용객을 위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좌석 업그레이드로 줄어든 좌석 수 보전과 최고의 시야를 자랑하는 구장의 장점을 살려 K리그 최초로 최상단 테이블석인 스카이 테이블석을 신규로 조성했다.

기존 최상단 통로에서도 관람 시야는 충분하다고 판단됐으며 동선으로만 간주하던 공간을 좌석화해 최상층에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카이 테이블석은 S석, E석, N석 최상단(3층)에 설치됐다.

S석의 경우 홈 서포터 구역인 특성을 고려, 쉽게 일어서서 응원할 수 있도록 스탠딩 스카이 테이블석으로 만들었다.

스카이 테이블석은 기존 판매 추이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2인 테이블석 111개(222석)으로 운영한다.

대구 관계자는 “이번 좌석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시즌의 성공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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