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문단 구성

경북도는 공사 추진 시 시공사 의견이 미반영된 일방적 설계변경으로 발주청의 청렴도 하락을 미리 방지하고자 시공사(감리단)와 발주청 이견을 조율해 줄 ‘설계변경 자문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설계변경 자문단은 최근 발주청에서 시공사 의견이 미반영된 일방적인 설계변경으로 외부 청렴도가 하락하는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서 도 차원의 선제 대응을 위해 만들었다.

자문단은 공사 금액을 불문하고 대상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대상으로 토목, 건축, 기계, 소방 등 4개 분야 8명을 구성해 연중 상시 운영하며, 필요시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추가한다.

신청 방법은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에서 공사 설계변경 자문 요청서 작성 후 해당 기관 감사부서를 통해 공문으로 요청하면 된다.

설계변경 자문단은 공사 분야 설계변경 이견 발생 시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 간 의견 청취를 통해 적정한 공법 및 대가를 산정·제시 하며, 불합리한 설계변경이 되는 요인 등을 파악해 타당성, 경제성, 안정성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설계변경 자문단을 통해 심도 있는 기술적 자문으로 공사현장 내 발주청, 시공사 간의 소통의 역할로 갑질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청렴도 제고에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청렴 중심 경북,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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