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원·핵심당직자는 조지연…전직은 최경환 지지 선언

국민의힘 소속 도,시의원과 당협 핵심당직자들이 지난 2일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필승결의를 다지고 있다. 캠프 제공.

4·10 총선 경산시선거구가 청년정치인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37·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4선 관록의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69·전 경제부총리)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양 캠프의 세 대결이 치열하다.

지난 2일 국민의힘 소속 박채아·이철식 도의원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0명, 이종호 당협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은 “경산 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로 조지연 예비후보다. 4.10 총선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뛰겠다”며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경산시의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국책사업 유치와 예산확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 있는 후보,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깨끗한 후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산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젊은 일꾼이 경산 발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크게 쓰임 받도록 국민의힘 소속 경상북도의회(경산시지역구) 의원, 경산시의회 의원들이 함께 힘껏 뛰겠다”며 “당원들이 단합해 총선 승리를 이끌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한 경산시 전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이 최경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캠프 제공.

이에 앞서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지난달 28일 경산시 전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22명이 “‘경산의 발전의 대명사’인 최경환 후보는 멈춰선 경산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검증된 일꾼이다”며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시간 최경환 후보와 함께 경산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며 2000년대 괄목할 경산발전을 경험했다. 최경환 후보는 첨단산업단지, 지하철, 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경산을 인구가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는 경산시 하양에서 태어나 초·중·고는 물론,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때까지 고향에서 산 경산토종으로 청년도시 경산의 젊은 역동성에 기대하고 있다. 영남대 총장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는 경산에서 내리 4선을 지낸 높은 인지도와 중장년층을 바탕으로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인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3선 경산시장을 역임한 최영조 전 경산시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캠프를 지휘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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