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일 운영위원회 개최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 소방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 지역응급의료센터 6곳,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위원회’를 연다.

도는 지역 응급의료 이송 체계 현안을 논의하고 골든타임 내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북소방본부장,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등으로 응급의료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진료 대응 상황과 응급환자 병원 이송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도는 응급의료기관에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체계 유지하고,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 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의 분산이송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관별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을 응급의료 포털(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제공하고 도와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안내한다.

협의체 위원장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