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전경.
울진군은 ‘울진군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신규후보지 선정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입지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와 타당성 조사 전문연구기관 선정 결정 등에 대한 심의와 의결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난해 3차례의 공모에도 불구하고 입지 후보지를 찾지 못했으나, 이번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통해 울진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위원장(박세은 부군수)을 포함한 위원 11명으로 전문가 4명, 주민대표 3명, 군의원 2명,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폐촉법의 입지선정 절차에 따라 2026년까지 입지 결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박세은 부군수는 “신규 입지 후보지 선정 시까지 주민 수용성과 예산확보 등 상당한 시간과 행정력이 소요되는 만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대표, 해당 군의원 및 관계 전문가의 참여로 투명한 입지선정 절차와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공정하고 정당한 입지선정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예정 총사업비는 약 650억 원 (국·도비 332억 원, 군비 318억 원)이며, 반경 2km 이내 (지원하는)주변지역 지원금은 시설공사비의 20% 이내인 120억 원 규모로 예정됐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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