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LH 대구경북 민간 신축 매입약정 주택 매입계획.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경북 지역 내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1437호의 주택을 매입한다고 6일 밝혔다.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LH가 원하는 지역에 입주자 수요 특성에 맞춰 주택의 설계·시공 기준을 사전에 제시할 수 있어 고품질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입지역은 대구시(군위군 제외)와 경북 지역 내 인구 8만 명 이상의 10개 시·군이다. 매입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가구·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거용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이다.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및 매입심의 등을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지난해와 다르게 건축 예정인 주택뿐만 아니라 건축 중인 주택도 신청할 수 있도록 매입대상을 확대했고, 감정평가금액을 매입가격으로 산정하는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매입가격 산정방식 일부 개편을 통한 매입 상한가격 폐지로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입지와 우수한 품질의 주택매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1차 주택매입 접수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하며, LH 대경본부 방문 접수와 경북 지역 주택 소재지에 한한 우편 접수를 병행한다.

LH 대경본부는 주택매입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매입심의를 진행해 왔으며, 매입임대 감정평가가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감정평가사협회와 협업해 매입임대 평가경험이 풍부한 평가사나 협회 차원의 관련교육을 이수한 평가사를 매입임대 감정평가사로 선정한다. 이 밖도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진단 실시 및 보고서 제출과 건설공사 주요 공종에 대한 영상 기록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설계 및 구조 안정성 점검을 강화한 주택 품질점검 내실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