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 지역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기른다.

대구시교육청은 6일 1학생 1예술활동을 생활화해 학생들이 따뜻하고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학년도 예술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1학생 1예술활동’ 운영비를 지역 469개교에 지원한다.

1학생 1예술활동은 음악·미술 등 정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예술활동을 운영, 학생 개인마다 1개 이상의 예술 특기를 기르는 예술교육 정책이다.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1교 1예술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교 간 보유 악기와 교구를 상호 교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예술·체육 교구나눔은행도 운영한다.

또한 도시 외곽지역의 도·농·공 복합지역과 도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의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예술숲학교·예술드림거점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지묘초·북동중 등 2개교를 예술숲학교로 선정, 운영했으며 시 교육청은 외곽지역의 문화소외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 총 4곳의 예술숲학교를 운영하며 예술드림거점학교도 지난해 6개교에서 구지초·세현초·하빈초 등 8개 학교로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 학생예술동아리페스티벌에서 시 교육청은 총 4개 분야 중 오케스트라·합창·뮤지컬 등 3개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오케스트라·합창·연극·뮤지컬·미술·기타 예술동아리 등 6개 분야 예술동아리 253개에 1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소통과 배려를 경험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의 예체능 분야 소질과 적성, 진로와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과정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음악 중점학교(신명고)와 미술 중점학교(매천고·수성고·대구제일고·성당중)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음악·미술·연극·뮤지컬 분야의 예술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립 각종학교인 대구예담학교도 운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예술교육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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