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포스텍에서 2024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올해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

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운영 중으로, 올 1학기에는 부산대 등 기존 9개 대학과 목포대·성신여대·전남대 등 3개 대학이 신규 개설함에 따라 모두 12개 대학에 400여 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까지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17개 대학에서 945명이 교과목을 수료함에 따라 올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이 1000명을 넘어서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포스코와이드·포스코엠텍·SNNC·엔투비·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교과목 참여 교수진·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학기를 앞두고 지난 2월 1일부터 이틀간 ‘기업시민경영과 ESG’과정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포항 가속기연구소·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신현상 한양대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시민과목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채용 연계 등 참여 포스코 사업회사와의 협력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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