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1주(4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0.15% 하락했다. 대구의 낙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데, 1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풍읍과 구지면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은 전주에 비해 0.29% 하락했고,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비산·중리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서구는 0.28% 하락했다. 봉덕·대명동 위주로 떨어진 남구는 0.26% 하락했고, 북구와 달서구는 0.17%와 0.15% 하락했다.
3월 1주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으며, 다사읍 외곽지역과 유가읍 준신축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이 전 주에 비해 0.26% 하락했다. 칠성동2가 및 태전동 위주로 떨어진 북구는 0.18%, 봉덕동 대형 규모 위주로 떨어진 남구는 0.17% 하락했다.
3월 1주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3%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7%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 기자명 배준수 기자
- 승인 2024.03.07 14:00
- 지면게재일 2024년 03월 0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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