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 지원 총력…㈜더밥 10만 달러 업무협약 등 성과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FOODEX TOKYO 박람회’에 참가한 경산지역 식품기업인들과 경산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경산지역 식품기업들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식품박람회에서 3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등 경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7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식품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OODEX TOKYO 박람회’에 지역 식품 제조기업 8개 업체를 파견했다.

시는 지역 내에 특산품 및 가공 관련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으나 수출실적이 미미하고 규모가 영세함에 따라 이들의 세계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지원하게 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경산시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현장 시식과 시음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막창 가공품의 대중화와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는 ㈜와룡식품(대표 김경도)은 일본 대형유통업체와 막창 가공품과 관련한 1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농업회사법인 대본(주)(대표 김익중)은 현지 바이어와 침출차(티백) 제품에 대한 10만 달러 상당의 MOU를, 떡볶이와 김치절임분말을 생산하고 있는 ㈜더밥(대표 정혁식)도 일본 바이어와 1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식품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조현일 경산시장도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 현지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경산의 우수 식품들을 홍보하는 등 힘을 보탰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K팝,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확산의 영향으로 K푸드 또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에 참여, 경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좋은 기회다”며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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