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 실시

포항제철소가 7일 이동로봇을 활용한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시범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7일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을 위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고위험개소의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이동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으나 운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필요해 증가하는 로봇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친환경제조공정솔루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코형 로봇편대 자율운전 통합관제 플랫폼(이하 PosRX Platfor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osRX Platform(POSCO Robot Transformation·포스코 로봇 전환)은 무인설비 관리를 위한 이동로봇의 자율·원격 운전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으로, 극한 환경 스마트설비유지 및 보수를 위한 △디지털 공간 정보 활용 기술(RISTwin) △다기종 로봇편대 관제 및 협업제어 △제철 환경에 필요한 열화상 이미지 수집 △가스검지 등 임무체 활용기술 등 철강제조 환경에 필요한 로봇관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높은 온도로 인해 작업자가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5기 코크스 오븐을 PosRX Platform 기술을 활용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시범 설비로 선정, 우선적으로 고온·밀폐 공간 무인 설비점검 관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범 적용을 통해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의 △이동로봇 원격·자율 주행 제어 △가시 영상·열화상 데이터 수집과 활용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등의 기술 검증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앞으로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포항 5기 코크스 오븐 운영 로봇 통합 관리·지하 전기실 및 컬버트 무인 설비 점검 분야 적용과 함께 이차전지 등 그룹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