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들여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설치

글로벌 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구미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전지훈련용 에어돔이 들어선다.
글로벌 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구미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전지훈련용 에어돔이 들어선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최대 규모 육상 전지훈련용 에어돔이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총 150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해, 연 면적 13994㎡(4240평)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2025년 시설이 준공되면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육상전지훈련 특화시설로 사용된다. 에어돔이 완비되면 당장 구미시청 육상팀과 지역 육상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가지 않아도 된다.

또한, 육상전지훈련의 시즌 기간인 동·하계를 제외한 비시즌기간에는 박람회, 전시회, 다양한 야외활동 개최 등 기업체와 시민의 문화 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 사업은 국내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신규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았다.

올해 1월 12개 지자체가 신청해 후보로 선정되면서 실사단이 시를 방문했고 이때 시장부터 현장을 방문해 에어돔 설치의 당위성 설명과 최종후보로 선정된 후 구미시만의 특성화된 PT 발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에어돔이 들어서는 보조경기장은 도심 속 숙소, 마트, 식당 등 모든 인프라가 완비된 곳으로, 평가과정에서 이런 부분에서 점수를 높게 획득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천후 육상 전지 훈련장 에어돔 조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 구미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의 유치를 통해 에어돔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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