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꽃맞이 행사 16일 개막
전시·버스킹·체험 등 즐길거리

지난 2008년부터 매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의성산수유꽃축제’가 올해부터 ‘의성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로 전환하여 시행한다. 이에 별도의 기간 없이 산수유꽃 개화 시기에 방문객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먹거리 · 농산물)을 운영할 예정이오니 ‘의성산수유마을’에 방문해 즐거운 추억 남기시기를 바란다. 의성군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산수유 마을 일원을 걸으며 ‘영원불변의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대표 봄꽃 산수유 전국 최고(最古)의 군락지를 느껴보기를 권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산수유 마을 꽃맞이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의성군 사곡면 화전 2·3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산수유 마을은 3만여 그루에 달하는 산수유나무들이 군락을 이뤄 봄이 되면 아름다운 산수유꽃들이 피어나 노란빛 절경을 볼 수 있는 의성군 대표 관광지다.

특히 활짝 핀 산수유꽃의 노란빛과 의성지역 대표작물인 마늘밭의 초록색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바위에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할매할배 바위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산수유 마을 꽃맞이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와 더불어 특별함을 더해 외부 관광객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꽃맞이 행사는 대표 프로그램인 ‘지역예술단체’, ‘사곡트로트장구’, ‘의성디스코장구’, ‘소리사랑’과 함께 의성 문학 작품전 ‘찾아가는 시 낭송(의성시낭송회)’으로 막을 연다.

이와 함께 다양한 버스킹 공연 △팬 바라기&구천에어로폰 △뮤지컬 갈라 ‘듀엣’ △전통무용 나빌레라 △옥소리 가락장구 △사곡난타 △성악가 손혁 △빛유 오카리나 앙상블&구천에어로폰 △비안밴드 △의성챔버 오케스트라 등 본 공연 일정이 6일간 펼쳐진다.

덧붙여 청년단체가 운영하는 청년드림마켓에서는 디저트류 먹거리 판매와 아기자기한 디퓨저, 캔들 등을 제작해보는 체험 행사, 현장 사진 인화 이벤트 등 상시운영 부스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군은 행사 기간 중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의성읍에서 산수유 마을로 직행하는 시내버스를 증설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수유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우리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전국 최고(最古)의 산수유 군락지인 산수유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산수유꽃과 함께 행복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살기 좋은 마을, 의성군 산수유 꽃피는 마을은 300년 이상의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의성군
한편, 의성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의성군을 방문하는 외부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관광 활성화 조성책은 당일 관광의 경우는 음식점 1곳, 2개 읍면의 주요 관광지 각 1곳 이용 시 1인당 1만 원을, 숙박 관광의 경우는 음식점 2곳, 3개 읍면의 주요 관광지 각 1곳 이용 시 1인당 2만 5,000원의 여행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강화된 요건은 개인 관광객의 경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틱톡 등 SNS에 업로드하면 담당자가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 후 지급하게 된다.

특히, 축제 기간 방문 시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 △남대천벚꽃축제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1인당 5,000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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