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22대 총선 포항북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포항-대구 경기가 열린 포항스틸야드에서 승리를 기원했다.
이재원 22대 총선 포항북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포항-대구 경기가 열린 포항스틸야드에서 승리를 기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스틸야드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국내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이 포항스틸러스가 승리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전에 포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20년 이상 지역 청년들과 함께 지역 스포츠를 응원해왔던 만큼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포항은 활쏘기의 요람인 흥해 권무정은 물론 광복이전에도 호미곶의 어선경주대회 등은 물론 남조선 축구대회를 개최했고, 광복이후에는 영일만의 대학생요트대회·형산강 조정경기대회 등 다양한 해양·내륙스포츠가 번성했던 도시였다”며 “앞으로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열광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분야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지역 청년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총선을 앞두고 이재원 예비후보를 비롯한 총선 출마자들이 경기장 내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함에 따라 스틸야드 입구에서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9년 3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 2019 경남FC 대 대구 FC 경기에 앞서 관중석에서 선거운동을 펼쳐 큰 논란이 되자 경남FC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하는 한편 경기장 내에서의 정치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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