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강호 보성중 3대 2 제압
전국소년체전 앞두고 기세 올려
양학초는 단체전 준우승 겹경사

포항 동지중 유도부가 지난 9일 전남 순남실내체육관에서 막내린 2024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포항 동지중·양학초 유도부가 지난 9일 전남 순남실내체육관에서 막내린 2024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동지중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중등부 단체전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오른 뒤 동혜예람중과의 2회전 경기서 손시율과 김경민이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박준원이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며 3-1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동지중은 전북중과의 3회전 경기서 손시율과 김경민이 각각 지도승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앞서 나갔으나 김창원과 박준원이 지도패를 당하며 2-2팽팽한 접전을 이뤘으나 방성빈이 기권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인천 연성중과의 준결승에서는 김창현이 지도패를 당하면 기선을 뺏겼으나 김경민·손시율·방성빈이 내리 승리하면서 3-1로 누르고 대망이 결승에 올랐다.

보성중과의 결승전은 더욱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포항 양학초 유도부가 도부가 지난 9일 전남 순남실내체육관에서 막내린 2024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단체전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지중은 전북중과의 3회전 경기처럼 손시율과 김경민이 잇따라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김창현과 박준원이 한판패와 지도패로 2-2무승부로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사로 올라간 방성빈이 허리후리기 절반와 누르기 절반을 성공시키며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광선코치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내 준 선수들의 투혼이 믿음직 스럽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노력해 전국소년체전 대회 2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남자초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양학초도 1회전에서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뒤 홈팀인 순천신흥초를 3-0으로 제압했으며, 3회전 남양주 금곡초에 3-1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에서 사북초를 3-0으로 가볍게 잡은 양학초는 신철원초를 상대로 금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2-3을 석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민건식 코치는 “겨울 훈련 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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