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8일 오전 안동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만나 현장의 고충을 직접 살폈습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지속돼, 현장 인력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진료 상황 점검과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지사는 응급실과 환자 병동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와 쾌유를 빌고 의료진에게 “지금 이 상황을 지키는 여러분이 영웅이다”며 격려했습니다.

의료진과 대화의 자리에서는 비상 진료 대책과 응급환자 대응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의 의과대학이 부족한 가운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의사가 부족한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의과대학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제일 불리한 게 지방이죠. 그것도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우리가 제일 불리한 거고요. 건강에 대해서 가장 신경쓰는데 건강을 지켜주는 의사 선생님들이 안 계신다는 것이 지역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도립의료원의 평일 2시간 연장근무와 주말·공휴일 운영, 의료현장의 조속한 복귀를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북일보티비 황재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