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구 동해면 발산리의 급경사지 정비현장을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해빙기에 대비해 지난달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2주간 도로시설물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안전 점검은 해빙기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지역 내 도로포장, 급경사지 등 도로시설물 11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12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붕괴됐던 남구 동해면 발산리의 급경사지 정비 현장을 찾아 시설물 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균열 발생, 지반침하 및 낙석 발생 여부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장 부시장은 해빙기 안전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토록 하고, 사고와 재해 발생 위험이 큰 취약 시설물은 사전 응급조치와 함께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관련 도로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해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며 “해빙기 주요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안전사고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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