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의원 "포스코 장인화 차기회장, 포항투자 확대해야"
김은주 의원 "포항역 주차장 문제, 국비지원 방안 마련해야"

포항시의회가 13일 오전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13일 오전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하고 제313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성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의 포항시-포스코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김은주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에 포항역 주차장 확충 및 진입도로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하는 김성조 포항시의원.
5분 자유발언하는 김성조 포항시의원.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홀딩스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뒀지만 실질적인 변화 없이 경기도 성남시에 대규모 미래기술연구원을 건설하는 것은 포항시-포스코간 합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장인화 차기회장에 대해 포스코-포항시 상생·화합을 위해 포스텍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추진·신사업분야 포항투자 확대 등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하는 김은주 포항시의원.
5분 자유발언하는 김은주 포항시의원.

김은주 의원은 현재 포항역에는 코레일 부설주차장 386면과 포항시 임시공영주차장 405면 등 모두 791면의 주차장이 확보돼 있으나 ‘KTX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예정 부지’인 포항시 임시공영주차장의 경우 내년에 폐쇄될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교통지옥화된 포항역 주변이 주차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05년(용역마무리 2007년 4월) 실시한 ‘동해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교통영향 평가’만 앞세워 ‘주차장 추가 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대비 인구가 7000명 가량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포항시 차량등록 대수는 10만 대 이상 증가했으며, 당시 평가 대상 지역이 시내에 위치했던 옛 포항역이어서 현재 포항역 교통상황이나 대중교통 여건과는 달라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차장 미확보로 인한 모든 책임은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에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역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포항시는 대중교통시스템을 재검토해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정치권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포항역 주차장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에서 이다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배상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함정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1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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