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출전선수 선발을 위해 자체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소방당국이 올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최강소방관’을 선발했다. 지난해 놓친 종합우승 깃발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할 대구 대표로 오용학(강서소방서)·박용석(동부소방서)·서봉조(수성소방서) 3명의 구조대원이 뽑혔다.

구조 전술 경기에는 북부소방서 119구조대가 대표로 나선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자체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구 대표 선수들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출전선수 선발을 위해 자체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최강소방관 경기는 호스말이를 비롯해 포스 빔 타격과 중량물 들고 타워 오르기 등 강한 체력과 민첩성을 겸비한 소방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구조 전술 경기는 팀 단위로 출전하는 만큼 팀원 간 호흡이 중요한 종목으로 꼽힌다.

대구소방은 2022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으나 지난해에는 6위에 머무르며 우승을 놓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출전선수 선발을 위해 자체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올해는 팀 단위 종목에 같은 근무조를 구성하고, 직장훈련과 연계해 경연대회 기술을 연마하는 등 다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게 대구소방 계획이다.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치러지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된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지난해 아쉽게 뺏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깃발을 되찾기 위해 내실 있는 준비와 대표 선수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이유경 수습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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