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평균 93%…항공계열 취업률 전국 1위

구미대 항공·헬기정비과 학생들.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항공·헬기정비과가 항공정비 인력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비행기·헬리콥터 정비사), 드론조종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항공·헬기정비과는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시험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5년 평균 취업률이 93%를 유지하면서 항공계열 전국 취업률 1위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명성을 얻는 이유 중 하나는 항공정비 관련 전문기술자격증 3종을 모두 취득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정비사, 헬리콥터정비사, 드론국가자격증(무인멀티콥터) 3종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항공관련 기업, 군 기술부사관, 방위산업체, 군무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 육군, 공군과의 군 협약 특성화학과로 지난해까지 기술부사관 약 700명을 배출해 국내 교육기관 중 부사관 최다 임관 기록을 세웠다. 기술부사관으로 복무 시 병역 의무도 해결된다.

최근 항공정비사 분야의 초임 연봉은 평균 5000만원 이상으로 대졸 졸업자 초임 평균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근무기간 중 전문 기술직으로 대우받을 수 있고 국제운송사업체에서는 나이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아 정년이 넘어도 항공정비 기술사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행기 및 헬기 정비 분야는 미래 유망한 직업에도 이름을 올려져 있으며 인력 수요 또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헬기, 닥터헬기, 항공촬영, 헬기투어, 항공 여행 및 물류 수요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서 대상 수상.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서 3년 연속 대상 수상.

항공·헬기정비과는 3년제 과정으로 △항공정비전공 △헬기정비전공 △드론융합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 정원은 84명이다.

항공기 정비, 헬리콥터 정비, 드론(초경량 무인비행장치 멀티콥터) 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취업 성공의 지름길로 가는 확실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항공·헬기정비과는‘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독보적인 수상 실적을 보이며 유명세를 전국에 떨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대학부 프리미엄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표를 받은 것. 2023년도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는 개인, 단체 부문 모두 대상을 수상하고 금상, 은상, 동상까지 모두 획득해 탁월한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도 했다.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는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 대회로 고용노동부, 대한민국공군, 티웨이항공,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공동 후원하고 있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항공·헬기정비과 실습장면.
△항공 관련 기업 및 군 부사관 취업 문 ‘활짝’.

항공·헬기정비학과를 졸업하면 국제운송사업체인 FSC(Full Service Carrier)의 대한항공 그리고 LCC(Low Cost Carrier) 분야의 진에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등 항공사에 취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항공 MRO분야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Korea Aerospace Industry), KAEMS 등 민수기정비, 군수기정비, 헬리콥터정비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서울항공 정비사업부, 한국항공 정비사업부,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American Airline·United항공·JAL·싱가폴항공·싱가폴 ST MRO 등), 항공기제작 산업체, 항공연구소, 정부기관인 산림청·경찰청·소방청·항공청, 군무원 등으로 진출 범위가 폭넓다.

국방부·육군·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문도 활짝 열려있다.

군에서 장기복무 또는 전역 시 관련 분야에 경력직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정부기관의 경우 군 근무 경력을 100% 호봉으로 인정받는다. 이에 따라 공무원, 군무원으로 진출 시 6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기대할 수 있다.

윤대식 학과장은 “항공·헬기정비학과는 국제 기준에 맞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2030년 건설되면 항공정비, 항공소재 부품, 항공전자 등 항공 관련 분야가 더욱 성장해 국내외 항공사와 정비 전문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헬기정비과 실습장면.
△다양한 항공장비 및 실무특화 실습실 보유.

항공 산업현장 실무에 맞춘 장비와 정비실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헬기정비과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C-150 및 C-172 항공기 3대, F-5항공기 1대, F-4 항공기 1대, AH-1 헬리콥터 1대, UH-1H 헬리콥터 1대, 500MD 헬리콥터 1대 등 총 8대로 민간, 군용 항공기 등 다양한 실습 장비로 특화되어 있다.

또 항공정비실습실, 가스터빈엔진(15대) 실습실, 왕복엔진(10대) 실습실, 비파괴 검사 실습실, 기체실습실, 판금실습실, 항공 CBT(Computer-based Training)실, 전기전자실습실, 전자회로설계실, 스마트어학실 등 세분화된 전공 실습실을 보유해 전문 기술자격증 취득률은 물론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내실 있는 자격증 취득 적극 지원.

이 학과는 주요 국가기술자격증인 항공기정비기능사, 항공전기전자정비기능사, 항공산업기사 등을 100% 취득이 가능하도록 학업과정을 체계화하고 학과 내에서 국가기술자격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항공산업기사 과정형평가’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이 학과 학생들은 평소 공부하고 실습하는 장소에서 그대로 시험을 볼 수 있어 자격증 취득이 매우 유리하다.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은 ‘국토교통부 인증 전문교육기관’으로 2020년 지정돼 2021년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비행기 정비사·헬리콥터 정비사·드론조종자 국가자격증(자격증명)을 재학 중에 모두 취득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구미대 전경.
△ 장학금 및 해외 연수 ‘풍성’.

구미대학교는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530만원(2022학년도 기준)이다. 등록금의 91%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돌아간다.

장학금 530만원은 구미대 연평균 등록금 577만원의 91.8%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학생 1인당 한 학기 평균 25만원 미만이 되는 셈이다.

장학금으로는 국가장학금, 트랙 우수장학금, 학과 추천 장학금, 근로장학금, 특별장학금, 교내 학업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대학교는 2010년부터 방학기간을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학기’로 시행하면서 재학생의 해외연수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최근까지 세계 20여 개국에 2800여 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구미대학교 항공·헬기정비학과 교수진

윤대식 교수
△윤대식 교수 = 항공ㆍ헬기정비학과 학과장, 항공기술교육원 원장, 공군 항공기 정비기장, 공군부사관 기술지도.

이병년 교수
△이병년 교수 = 대한항공 수석항공기술감독,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대한항공 헬기 사업기술, 공군교육사령부AAR-4319C 교육, 에이엠시스탬 P-3C 항공기 기술지원.

최돈민 교수
△최돈민 교수 = 대한항공 수석항공기술감독, 대한항공 기술훈련 Avionics , 대한항공 선임항공기술사,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항공정비공학과 강사

김창경 교수
△김창경 교수 = 아시아나항공 선임기술사, 아시아나항공 정비감독관, 아시아나항공 기술사(항공기 기체정비 및 개조), A330 항공기 기종교육

김유학 교수
△김유학 교수 = 대한항공 항공기술감독, 대한항공 선임기술사, BORE SCOPE INSP, PW4000 엔진교육, CFM56-7B 엔진교육, PW4168 엔진교육

이관우 교수
△이관우 교수 = 공군 항공기 정비감독관, 공군 항공기 정비기장, 국가기술자격 채점위원, 국제기능올림픽(항공정비) 국가대표 지도 및 심사위원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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