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번주 LH 등 공공기업+8개 금융기관과 협약
25일 민간참여자 공고 공모…홍준표 시장 "향후 일정도 속도낼 것"

대구광역시청.

대구경북신공항이 오는 2029년 조기개항을 위한 본궤도 안착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에 이어 국책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참여자 공모에도 나서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20일 오전 10시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이하 본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5대 공공기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군 공항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 양여사업인 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동력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21일 오후 2시에 산격청사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2대 국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과 5대 메이저 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그리고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는 잇따른 업무협약에 이어 3월 25일에는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하는 등 사업을 본격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 사업에 대한 LH 등 공공기관과 국내 주력은행과의 상호협력이 담보됨에 따라 대구시는 향후 건설투자자(CI)와 재무적 투자자(FI), 전략적 투자자(SI)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와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대구 미래 50년의 영광을 앞당기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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