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수학체험센터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파이데이 특집 프로그램 ‘파이가족오락관’을 운영했다. 경산교육정보센터.
경상북도교육청 경산수학체험센터(센터장 모태화)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파이데이 특집 프로그램 ‘파이가족오락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여해 가족이 함께 수학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파이(π)데이’는 원주율 값인 3.14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에서는 이미 보편화 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학교나 수학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경산수학체험센터에서는 가족이 한팀이 돼 원주율 값 3.14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 스탬프를 획득하며 수학과 친해짐은 물론 가족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시간 맞추기(3.14초, 31.4초) △신발 날리기(3m, 14m) △31.4cm 이상 블록 쌓기 △풍선 둘레 31.4cm 맞추기 △삼행시 등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11개의 미션으로 구성돼 있어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아직 파이를 배우지 않았지만 공부하다가 3.14를 보면 반가울 것 같다”면서 수학에 익숙해짐을 표현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아빠가 신발을 날리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으며, 학부모는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했고 가족과 같은 목표를 보며 즐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향상됨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태화 센터장은 “새학기 첫 행사로 파이데이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좋은 기회였길 바라며,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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