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π)데이’는 원주율 값인 3.14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에서는 이미 보편화 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학교나 수학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경산수학체험센터에서는 가족이 한팀이 돼 원주율 값 3.14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 스탬프를 획득하며 수학과 친해짐은 물론 가족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시간 맞추기(3.14초, 31.4초) △신발 날리기(3m, 14m) △31.4cm 이상 블록 쌓기 △풍선 둘레 31.4cm 맞추기 △삼행시 등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11개의 미션으로 구성돼 있어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아직 파이를 배우지 않았지만 공부하다가 3.14를 보면 반가울 것 같다”면서 수학에 익숙해짐을 표현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아빠가 신발을 날리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으며, 학부모는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했고 가족과 같은 목표를 보며 즐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향상됨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태화 센터장은 “새학기 첫 행사로 파이데이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좋은 기회였길 바라며,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