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기업체 견학 등 운영…올해 처음 미니콘서트 추가

영도벨벳 2공장을 방문한 ‘산업문화투어’팀이 홍보관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다.
구미공단의 변천 과정을 산업관광으로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이야기가 있는 산업문화투어’가 올해 첫 출발 했다.

지난 2022년 문체부 지역특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산업문화투어는 구미공단의 근대화 산업 유산을 이야기 콘텐츠로 풀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시범운영(7회)과 정기 운영(20회)을 했다.

시민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7점으로 시티투어와는 다른 테마형 투어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산업문화투어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에 운영하는 공연형 투어는 전시관, 포토존 관람과 함께 현장 공연에 올해 처음으로 미니콘서트를 추가해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둘째·넷째 주 화요일에 운영하는 스토리 가이드형 투어는 구미의 대표기업을 방문해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제조 과정을 직접 둘러볼 수 있으며, 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도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9일 올 해 첫 출발한 공연형 산업문화투어는 시민들과 가이드, 공연팀 25명이 새마을 테마 공원과 코오롱 공장내 오운여상, 영도벨벳 2공장, 삼성스마트시티 갤러리를 방문했다.

특히 산업화 시절 고향을 떠나 구미에서 꿈을 키우던 산업체부설학교 오운여상 교실에서 방문단은 조그만 걸상과 책상에 앉아 어려운 시절의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전화기에서 휴대폰으로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삼성스마트시티 갤러리를 방문해 50여년만에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전자, 반도체 기술에 놀라기도 했다.

‘이야기가 있는 산업문화투어’ 오는 12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출발하며 구미만의 특색있는 산업문화투어를 경험하고 싶은 시민 및 단체는 사전 예약 신청하면 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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