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에 ‘너도 바람꽃’이 끈질진 생명력으로 봄을 알리기에 위해 얼음눈을 뚫고 꽃을 피우고 있다.-가야산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현상)는 가야산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주 가야산에서 개화한 봄 야생화는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물오리나무, 개암나무, 키버들, 너도바람꽃 등이 있다. 너도바람꽃을 제외한 봄꽃들은 가야산국립공원의 저지대 탐방로(소리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올괴불나무는 꽃이 일찍 피는 괴불나무라는 뜻으로 한 꽃자루에 2개의 꽃이 피며, 1.0~1.5cm로 크기가 작아 자세히 보아야 관찰할 수 있다. 비슷하게 생긴 길마가지나무와는 더 붉은빛을 띠는 꽃과 밑부분만 합쳐지는 열매로 구분할 수 있다.

이달 말부터는 현호색, 얼레지 등의 봄꽃도 가야산에서 관찰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피어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하시되,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거나 야생화 채취 등의 자연훼손 행위는 금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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