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국비 보조사업 추진
22억6000만원 확보…3월 공고

경북도청사.
최근 방산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경북도는 방산 중소기업의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국비 22억6000만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3년간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자치단체와 최초로 추진하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급증하는 방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방산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방산 중소기업밀집 지역인 경북, 경남, 충남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위사업청과 3개 시도가 협력해 국비 예산을 확보했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방산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의 금형과 생산설비 고도화와 금형의 불량률 개선이나 금형 공정 변경 또는 생산설비의 오버홀이나 검사장비 개선이 필요할 시 개선 비용의 50~ 75%를 지원한다.

올해는 14억원 사업비를 들여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9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이달 말 기업 선정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 후 서면 평가, 현장평가 및 대면 평가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오는 5월께 모집공고를 통해 대상 기업을 모집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지원 후보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에 추진하는 모집공고에 반드시 참여해 평가받아야만 2025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과 방산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4대 방산 수출강국 진입에 경북도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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