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본사 사옥 전경.


대구 1등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주)이 올해 하반기에 사명을 ‘HS 화성’으로 변경한다. 지난 22일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7월 9일 향년 99세로 별세한 고(故) 이윤석 명예회장이 41살 때인 1958년 대구 동인동서 화성산업을 설립한 이후 66년 간 쌓은 회사 가치와 철학, 고객신뢰라는 자랑스러운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가치와 비전을 담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선택에 따른 조치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하반기에 새로운 사명 ‘HS 화성’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새 출발을 하게 된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사명을 채택한 구체적인 이유 등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화성산업은 22일 주총에서 2023년 매출액은 908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40.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익익은 각각 252억 원과 19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는 4.5%의 시가배당률이다. 배당금 총액은 45억7400만 원이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을 비롯해 거시경제지표 악화 상황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기성 실적을 기록하고, 안정적인 수주와 함께 해외사업 진출의 초석도 마련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가속화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건설밸류체인 사업영역에 신규로 진입하는 동시에 수익지향 개발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서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 확보와 회사의 내재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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