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벤치 20여곳 정비 봉사활동…귀여운 디자인 입혀

영주 힐링벤치 사업 참여 봉사자.
영주시민들의 휴식 공간 서천의 벤치가 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

25일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서천 둔치 산책로 낡은 벤치 20여 곳을 정비하고 새롭게 꾸미는 ‘힐링 벤치’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사업은 SK스폐셜티 직원,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 명의 재능기부로 실시됐다.

봉사자들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소명감에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봉사자들이 도색된 벤치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벤치 정비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사포 작업, 화사한 색감을 입히는 페인트 도색 작업,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는 작업 순서로 진행됐다.

함연화 센터장은 “서천 산책로가 화사하게 칠해진 벤치에 다양하게 디자인된 그림과 귀여운 캐릭터를 입혀 동화 같은 느낌으로 재탄생했다”며 “시민들의 ‘힐링 공간’ 서천이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힐링 벤치사업으로 새단장된 서천 벤치 모습.
한편,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전문봉사자 양성교육, 우수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 진행, 가족봉사단 운영, 매달 지정 환경의 날에 진행하는 ‘Day by day 환경캠페인’ 등 시민들의 자원봉사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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