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호초등학교는 25일 ‘갤러리 뭐든모든’(이하 갤러리 든든)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서는 교장, 교감, 전교학생회 임원 등이 참여해 테이프 커팅식을 비롯해 첫 전시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갤러리 전체를 둘러보며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갤러리 든든’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로비 공간을 재구성 한 곳으로 누구든지 작품을 전시하고 우수한 미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준비해왔다.

본관에 위치한 ‘갤러리 든든’은 1관 ‘볕든’, 2관 ‘공든’, 3관 ‘깃든’, 4관 ‘정든’ 등 1층부터 4층까지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달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첫 번째 전시회는 ‘너와 나의..뭐든모든’이란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여, 평소에 자신이 즐겨 하는 예술 활동이면 무엇이든지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그린 포스터 ‘학교폭력 노노!’, 작품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클레이 작품 ‘음식 여행으로 출발!’, 애벌레가 화려한 나비로 탈피하는 행복한 나비를 표현한 작품 ‘행복한 나비’ 등 학생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총 25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안동영호초 이미경 교장은 “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늘 오고 가는 공간을 갤러리로 구성하여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새로운 학교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의 작품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갤러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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