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서영, 4연속 올림픽 진출
체조 이윤서, 단체전 대표로 선발
유도 김지수, 대륙 쿼터자격 확보

김서영.
경북체육회(회장 김점두) 수영팀 김민섭이 오는 7월 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접영 200m 출전권 따낸 데 이어 한국 여자수영 간판스타 김서영(경북도청)·체조 이윤서(경북도청)·유도 김지수(경북체육회)가 잇따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서영은 지난 24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3분24초로 1위로 골인, 4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서영의 이날 기록은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2분11초47)에 못미쳣지만 종목별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유효기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 대회 실적을 인정하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기록(2분10초36)을 인정받아 올림픽행을 확정지었다.

이윤서.
이윤서는 지난 22,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년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종합 103.900점으로 4위를 차지, 상위 5위까지 주어지는 여자 단체전 대표로 뽑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단체전에 출전한다.

김지수(오른쪽).
김지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여자 6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수는 1회전 크리스토 카타리나(크로아티아)에게 누르기 한판승, 2회전 상대 올림픽 랭킹 5위 해커 카타리나(호주)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으나 준준결승에서 시만스카 안젤리카(폴란드)에게 조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델 토로 카르바할 메이린(쿠바)을 누르기 한판승을 제압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탕징(중국)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며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

김지수는 대륙 쿼터 자격으로 이미 올림픽 출전을 확보한 상태지만 올림픽 랭킹 점수 산정 마감이 오는 5월 말까지인 데다 이 기간 중 5개의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어 자력 진출권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연이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소식에 선수들이 매우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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