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전경.
심야 구미·칠곡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을 턴 2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6일 구미경찰서는 구미시·칠곡군 일대 아파트 주차장, 골목길 노상 등에 주차된 차량에서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취한 피의자 A씨(29·구속), B씨(49·불구속)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이 궁핍하게 되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구미뿐만 아니라 인근의 칠곡군까지 새벽 시간에 이동해 주차된 차량에서 18회에 걸쳐 1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초순부터 이달 15일까지 새벽 시간에 16회에 걸쳐 6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차량에서 절취한 혐의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생활형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끝까지 추적, 피의자를 검거하겠다”고 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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