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항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 4 m52cm잡혀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장윤석)는 27일 오전 5시 51분께 영덕군 축산면 대진항 동방 1.8km(1해리) 해상에서 20톤급 어선 A호(관리선)로부터 고래 혼획 신고를 접수했다.

A호 선장 B씨(70대)는 “정치망 그물을 회수 중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울진해양경찰서 축산파출소는 죽은 고래의 외부 상태를 살피며 포획 흔적을 확인했고,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됐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몸길이 4m 52cm, 둘레 2m 48cm에 달했으며, 위판은 영덕 북부수협을 통해 7016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수컷으로 확인됐다.

최길동 기자, 김형소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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