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자녀 둔 아빠 누구나 가능

경북 100인의 아빠단 모집 포스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부부 공동 육아 문화 확산을 위해 아빠 육아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초보 아빠들이 육아 문제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6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을 모집한다.

6년 째를 맞은 경북 100인의 아빠단은 초보 아빠들에게 육아 정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아빠 육아 교육을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아빠와 자녀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간 격려하는 미션과 간담회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사회문화 확산과 적극적 육아 활동을 유도한다.

또 아빠단 활동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아빠 육아 노하우 확산 등에 앞장선다.

6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은 2022년생(3세)부터 2018년생(7세)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 설문 페이지(https://form.naver.com/response/8C7R-uN8Sj3h0cKRKyG8bQ)를 통해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1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아빠단은 1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5개 분야(놀이, 일상, 건강, 교육, 관계)의 온라인 주간 미션을 수행하며, 경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추진하는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별도로 선정한 멘토 아빠단이 매주 1회 초보 아빠들의 수월한 미션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및 영상자료 등을 통해 노하우를 전달한다.

경북도는 매월 ‘이달의 우수 아빠’를 선정해 활동 우수사례를 소개해 아빠 육아 확산에 도움을 준다.

‘5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한 김모 씨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빠로서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아빠단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여러 활동을 통해 같은 기수의 여러 가족들과 함께 교류하며 육아하는 아빠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경북도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젊은 아빠들이 아이의 행복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적극적으로 육아를 주도해 가족친화적인 경북도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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