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협업 생태계 'D-글로컬 혁신공유대' 추진

계명대 정문 교명석.
계명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지역정주형 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을 승부수로 띄웠다.

계명대는 지난 23일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글로컬대학 30은 정부가 대학 안팎, 국내외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 1개교 당 5년간 총 1000억 여 원을 지원한다.

계명대는 선정을 위해 대구시 지방시대 계획과 대구RISE 체계 전략 분석을 통해 대구형 지산학협력 기반의 트라이앵글 산학융합캠퍼스와 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 기반 고등교육협업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

산학융합캠퍼스는 도심형 산업단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 대구신산업 중심으로 기존 캠퍼스를 산학협력 허브형 트라이앵글 특화캠퍼스로 재구조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대학들과 함께 직업교육 중심으로 트라이앵글 공동캠퍼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지역정주형 지산학협력 모델이다.

D-글로컬 혁신공유대학을 기반으로 한 고등교육협업생태계는 계명문화대와 통합하고 지역 전문대와 함께 학생들이 전문학사과정과 일반학사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학위제를 운영하게 된다.

대학 간 벽을 허물어 지역정주형 직업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춰 재직자와 유학생의 재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포스텍, 디지스트 등 지역 내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공동연구로 대구형 BK(Brain Korea) 고급혁신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계명 글로컬 콤플렉스는 유학생의 교육과 정주를 지원하는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의 집적체다.

비수도권대학 3위권의 외국인 유학생 규모와 40여 개 국가와의 국제교류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역량의 결정체다.

계명코리아센터·계명한국어학당 등 해외 교육거점과 유치 경로를 다변화해 5000명까지 유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유학생들을 위한 글로컬아카데미아와 글로컬 브릿지센터를 운영, 초기적응을 돕고 지역에 정주 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한다.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모빌리티캠퍼스 조성에 대한 내용도 이번 혁신기획서에 담겼다.

신일희 총장은 “항상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고 동행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에 반드시 진입,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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