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사상이 담긴 조선시대 인물화안휘준·민길홍/ 학고재

역사와 사상이 담긴 조선시대 인물화 '역사와 사상이 담긴 조선시대 인물화'(학고재) 출간가 출간됐다.

안휘준, 민길홍이 공동 지은 이 책은 이는 인물의 개성적인 외모를 포착하는 동시에 불교 회화의 전통적인 인물 표현법을 적절히 사용해 그렸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최근 발간된 '역사와 사상이 담긴 조선시대 인물화'(학고재 펴냄)는 458장의 컬러 도판으로 조선시대 인물화를 총망라했다. 인물화 가운데 고사(故事)를 소재로 한 인물화, 불교와 도교를 소재로 한 인물화 등 그동안 미진했던 분야도 포괄적으로 조명했다.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가 2003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 한국미술사 연구 세미나에서 나왔던 학생들의 발표문과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고사 인물과 역사 인물이 담긴 그림', '풍속이 담긴 인물그림', '유(儒), 불(佛), 선(仙) 사상이 담긴 인물 그림' 등 다양한 논문 28편이 수록됐다.

각 논문은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해제와 함께 관련된 화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화가의 화풍, 기법 및 재료 등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각 주제에 담긴 사상사적 배경을 추적하고, 작품과의 연결점을 찾아내는데 공을 들였다. 660쪽. 5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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