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명규 의원

한나라 이명규 의원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 북구갑·사진)이 한나라당에서 전국 처음으로 6·2 지방선거 기초의원 후보 경선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4개(가, 나, 다, 라) 선거구 가운데 3개(가, 나, 다) 선거구(라는 2명만이 신청하여 무경선)에서 15-17일까지 경선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실시한다.

15일 경선인단 150명 중 142명이 참여한 '다' 선거구(산격1동, 산격2동, 산격4동)경선에서 3명의 후보 중 59표를 얻은 홍의구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이 지역은 공천자 2명 중 의무적으로 배당되는 여성후보로 노혜경후보가 이미 공천을 받았다.

이 의원은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자를 선정함으로써 당협위원장의 공천행사권을 당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다"면서 "구청장을 3선할 때도 경선을 통해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선에서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경선인단을 각 동 당협회장이 후보자가 보는 앞에서 추첨하여 결정했다. 또 당원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관변단체 회장 및 부회장 등 포함시켜 객관성과 개방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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