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동구발전 밑그림 그렸다" 평가 …鄭, 대구희망21연대 등 활발한 활동

이재만, 정덕연

동구는 '왁자지껄(?)'한 동네다. 하지만 시끄러운 이유가 선거 때문은 아니다.

동구는 신서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굵직한 사업의 유치로 개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신암동 뉴타운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평생학습축제도 열린다. 소음·개발 문제를 가진 K2 공군기지 이전도 주민숙원사업으로 떠올라 있다.

2명의 후보, 한나라당과 민주당, 여당과 제1야당의 승부지만 구청장 선거는 대구에서 제일 조용한 곳이다. 한나라당 이재만 후보와 민주당 정덕연 후보가 구청장직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역에서 당선된 경우는 역대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없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한나라당(전 민자당)과 무소속 후보를 제외한 정당후보가 당선된 적은 지난 제1회지방선거에서 자민련 오기환 후보가 유일하다.

분위기는 이 후보의 '우세'다. 하지만 정 후보도 꾸준히 정치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구청장을 하면서 본격적인 동구발전에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재선이 될 경우 진행 중인 사업들을 문제없이 마무리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등 국책사업건립, K2 공군기지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덕연 후보는 무소속 시절 제3대 동구의원을 역임했다. 민주당 대구 동구 갑 지역 위원장으로 지냈다. 그는 지난 2007년에는 '대구희망21연대' 대표를 지내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쳤다. 무상급식, 신암동 재개발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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