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회축구

한국 대학축구선발팀이 일본 대학선발팀에 또다시 무너졌다.

한국은 6일 마카오 스타다움에서 열린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에서 일본에 1-4로 참패했다.

지난 2일 예선리그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던 한국은 또다시 유니버시아드 우승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일본의 공세에 밀린 한국은 4분 후지모토 준고의 코너킥에 이은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이후 전반 27분 염기훈(호남대)이 감아찬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한국은 후반 시작한 지 1분30초 만에 김윤식(홍익대)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태은(조선대)이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골지역 왼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윤식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 골망을 흔든 것.

그러나 한국은 후반 11분 고마츠 루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한데 이어 26분 후지모토 준고, 37분 아케미네 신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