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본부 저지 농성

전교조 교사들이 정부의 교육평가 강행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교원평가 저지를 위해 7~11일까지 학교별로 조합원 총투표와 함께 시교육청에서는 ‘교원평가 일방강행 규탄 및 시범학교 선정저지’를 위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서울에서 집중 연가투쟁을 하고 14일부터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퇴진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는 이번의 교원평가에 대해 “교육부는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교원법정정원을 확보, 교육재정 확대, 승진구조 개혁을 위한 현행 근무평정제도를 폐지 등 시대적 요청은 중장기과제로 떠넘기면서 마치 교원평가만 도입되면 학교교육력이 높아질 수 있는 것처럼 교사와 학부모를 기만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감은 시범학교 선정작업에 들어가서는 안되며 파탄지경의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 시민, 학부모단체와 함께 결성해 정부와 대통령에게 보여주어 특단의 결단을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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