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기쁨의교회 고등부, 새학기 다채로운 공연·예배 선보여

포항 장성교회 고등부는 오는 12일 소예배실에서 '믿음'이란 주제로 장성의 밤을 연다.

포항지역 교회학교 고등부들이 새 학기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예배로 학원복음화에 나선다.

이들 고등학생들은 학교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연극, 드라마, 워십, 합창 등을 선보이며 복음을 전한다.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고등부(담당전도사 이재설)는 12일 오후 7시 교회 소예배실에서 '믿음'이란 주제로 장성의 밤을 연다.

장성의 밤은 성극이란 큰 틀 안에 수화, 마임(몸짓과 표정만의 연기), 핸드벨, 워십, 파워 워십, 합창을 삽입해 엮어나간다.

성극은 만화 '짱구는 못 말려'를 패러디했다.

찬양리더인 짱구는 세상에 중심을 두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다. 이런 짱구의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찬양단 선생님이 주님의 말씀(마가복음 9장 23절)을 들려준다.

이 말씀이 짱구의 믿음을 회복시키며 떡잎방범대(찬양팀)의 응원에 힘입어 믿음의 발을 한 걸음씩 내딛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재설 전도사는 공연에 앞서 드려지는 예배 설교에서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을 강조하며 "매순간 믿음의 사람으로 영적전투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한다.

장성의 밤 연출을 맡은 강혜지(두호고 2년)는 "30여명의 출연자들이 매일 기도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장성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함께 은혜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고등부(담당목사 김준태)는 26일 오후 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갈보리의 밤을 개최한다.

갈보리의 밤은 1부 예배에 이어 2부 드라마, 워십, CF,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각색한 드라마는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던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다 학교 친구의 도움으로 주님께 돌아온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고등부 정성욱(대동고 2년) 학생회장은 "예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할 갈보리의 밤이 되도록 기도하며 최선의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연습과 함께 학교와 교회별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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