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병수
열 번째 개인전
21일까지 대백프라자

서양화가 김병수의 열 번째 개인전이 16~2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마련된다.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를 사실적 기법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김병수씨의 이번 전시는 ‘한국의 사계’를 주제로, 봉화, 영양 등 주로 경북 북부지방의 맑고 깨끗한 풍경에서 전해오는 감동을 캔버스에 옮긴 풍경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자연의 어떤 대상, 어떤 소재라도 그의 작품을 통하면 친근하거나 익숙하다. 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개념에서의 접근방법으로 작가적 기질을 꾸밈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의 풍경화 작품들을 보면 공기와 색채를 아우르는,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과 세심한 관찰을 통해 바라본 자연의 풍광을 감각적으로 소화시켜내는 안정된 조형의식이 내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유화물감이 지니는 재료적인 특징을 잘 살려 두터운 마티에르에서 오는 깊이감과 세련된 색채의 배합이 돋보인다.

또한, 그의 조형적 서술법을 무심히 보면 그냥 흔하디 흔한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풍경화일 따름이지만, 그 내면세계는‘자연과 나’라는 주체적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 탐미와 이상향에 대한 또다른 해석이 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병수씨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개인전 9회 (서울, 대구 등), 한국국제아트페어 2회 출품 외 기타 초대 및 단체전에 200여회 출품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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