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성리학자(性理學者)이며 영남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17대손인 김병식(사진) 옹이 78세의 일기로 지난달 29일 새벽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점필재 종택에서 별세했다.

지난 1933년 1월4일 고령 가곡에서 태어난 김 옹은 16세에 종손이 된 후 줄곧 고향에서 종택을 지켜왔으며 경북도 1·2기 교육위원을 역임하는 등 후진교육과 유교발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개실마을발전추진위원장을 맡아 전국적인 체험마을로 발전시켜왔다.

유족은 부인 김태문(81)여사와 장남 진규외 홍규, 민규를 두었고, 맏사위 김수년외 이석재, 이문재를 두었다.

장례는 옛 전통방식의 가족장(5일장)으로 발인은 3일이며, 장지는 합가1리 종택 뒷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