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정토마을 자제병원 기공식…내년 완공 예정

지난달 29일 언양 자제병원 기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잎을 자르고 있다.

불교계 호스피스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지난 달 29일 울산 언양에서 열렸다.

완화의료전문 정토마을 언양 자제(慈濟) 병원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능행스님, 정토마을 이사장)는 울산시 언양 마하보디교육원에서 자제병원 기공식 및 대법회를 봉행했다.

2012년 완공 예정된 자제병원은 연면적 1천100평에 건축면적 220평으로 70개의 병상을 비롯해 말기 환자들을 위한 종합클리닉 등 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이 건물에는 각종 물리치료실 및 한방치료실이 함께 들어서며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임상상담사가 불교식 영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0년 충북 청원에 불교계 최초로 호스피스 전문기관 정토마을을 설립한 능행스님은 그동안 호스피스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자제병원 건립을 계획하고 '천일애(愛) 행복기도' 모금운동을 진행해 왔다.

한편 전국비구니회장 명성스님은 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비구니회 1천만원과 스님 개인이 출연한 1천만만원 등 총 2천만원을 능행스님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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