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수도회, 24일 심포지엄 개최

故 이태석 신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다 작년 1월 세상을 떠난 고(故) 이태석(사진) 신부의 수도자로서의 삶을 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살레시오 수도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살레시오 수도회 관구관 7층 성당(영등포구 신길6동)에서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살레시오 수도회 백광현, 양승국 신부, 문용린 서울대 교수 등이 나와 '돈 보스코의 정신과 이태석 신부', '선교사 이태석 신부', '왜 이태석 신부에게 감동하는가', '이태석 신부의 영성'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살레시오 수도회 안융 신부는 "그동안 이태석 신부의 삶을 조명하는 시각이 의사로서 이태석 신부, 영웅주의적 시각에 치우쳐 왔다"면서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 간 것은 의사이기 이전에 살레시오회 수도자로서, 청소년을 위해 삶을 바친 돈 보스코(살레시오회 설립자)의 아들로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신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영웅주의에 경도된 사람들의 의식을 정화하고 그리스도교적, 살레시오회 영성적 차원에서 이태석 신부를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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