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급식…의료봉사…집안 청소

기쁨의 교회 청년부원들이 성곡마을에서 집안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병원들이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눈다.

이들은 불우이웃에 과일이나 쇠고기, 밑반찬, 생필품 등 추석선물을 전달하거나 교회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복지재단은 5일 조손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 50여 가정에 2주 분량의 특별식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될 것을 기원했다. 또 청년부(팀장 박진성) 20여명은 10일 나병환자촌인 성곡마을을 찾아 의료봉사와 집안 청소에 이어 과일, 양말 등을 선물하고 복음을 전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 지도자들은 6일 오후 1시30분 용흥동사무소를 방문, 불우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10kg들이 쌀 100포를 기탁한다. 기금은 교인들의 헌금과 독지가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나눔의 기쁨 포항지부(지부장 최기환) 목회자들은 7일 오전 6시30분 제일교회에 모여 기도회를 연 후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120명분의 특별식 도시락을 지역 차상위계층에 전달한다. 목회자들은 직접 가정을 찾아다니며 도시락을 전하고 축복의 메시지로 위로한다.

포항선린병원(원장 송국현) 30여명의 직원은 8~9일에 걸쳐 병원 인근 무의탁 노인 12가정을 방문, 떡과 두유,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이 위로한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순장들은 9, 10일에 걸쳐 교회 주변 75세 이상 어려운 90가정을 찾아 쇠고기 세트를 추석선물로 전달하고 장수할 것을 기원한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장영길)는 추석연휴 낮 12시 포항역 광장 인근 만나의 집에서 노숙자 등 불우이웃 15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식사를 대접한다.

배식을 맡은 윤성희(중앙교회) 권사는 "추석(12일) 당일은 무료 급식을 할 수 없어 1~2일 전 떡과 과일 등 추석음식을 전달하고 추석 다음날부터 정상적으로 무료 급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010-505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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