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실험용 난자 채취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시인한 이후 황 교수와 협력하고 있는 영국 과학자들이 협력 재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런던 정신병연구소의 크리스 쇼 교수는 "우리는 이번 사태가 향후 한국 연구팀과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에든버러대학의) 이안 윌머트 교수와 나는 동료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앞서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연구팀에서 일하는 여성 연구원 2명이 스스로 인간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난자를 기증했다고 인정해 국제적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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