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합격자 명단을 잘못 제공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시교육청은 3일 오전 10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립 유치원과 초등ㆍ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335명이 아닌 2차 합격자 482명의 명단이 전산 처리돼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생겼다.

응시생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자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이같은 오류 때문에 한때 불합격자가 최종 합격자로 조회된 것이다.

이같은 혼선은 전산 수정 작업이 있기까지 5분가량 이어졌다.

일부 응시생의 합격 사실이 번복되자 이날 시교육청과 언론사 등에는 항의전화가 잇따랐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에서야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 발표 오류를 정정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시교육청 측은 "최종 불합격자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합격 여부를 재확인하라고 알렸다"며 "현재로선 이런 조치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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